사회
인천 코로나 2차 감염 확산…세움학원 강사 통해 8명 감염
입력 2020-05-13 09:40  | 수정 2020-05-20 10:05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그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학생들과 학부모, 동료 강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102번 확진자 A(25·미추홀구)씨와 연관된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미추홀구에서는 A씨와 같은 학원에서 일하던 동료 강사 B(20·남)씨, 학원 수강생인 C(16)군과 D(19)양 등 고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수구에서는 A씨로부터 과외를 받는 E(13)양과 E양의 어머니(46) 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중구에서도 A씨가 일하는 학원에 다니는 1학년 여고생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방역당국의 초기 조사 땐 무직이라 진술했다가 역학조사 결과 세움학원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며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날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인천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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