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혼란 커지는 고3 수험생…"대입 준비 막막"
입력 2020-05-13 09:31  | 수정 2020-05-13 10:38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일주일 또 미뤄지면서 가장 혼란스러운건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지금 일정대로라면 등교하자마자 학력평가를 치러야하고, 내신과 수능 준비도 빠듯한데.
더 큰 문제는 이 일정조차 확실치 않다는 점이죠.
정수정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등교가 갑작스럽게 또 일주일 미뤄지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당혹스럽습니다. 」

「당장 오는 20일 등교를 하면 다음 날(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러야 합니다.

이후 중간고사 등 줄줄이 이어지는 일정에 」'시험만 보다 1학기가 다 간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원격수업만으로는 내신 준비도 막막합니다.


▶ 인터뷰 : 윤정인 / 고등학교 3학년
- "학교에서 수업 들으면 선생님이 강조한 걸 필기하면 도움이 되고 그거 위주로 공부하면 됐었는데…, 내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수능 준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지난 3월 학력평가는 재택시험으로 치러져 전국 성적 산출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동현 / 고등학교 3학년
- "저는 정시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모의고사를 못 보니까 실제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불안한 게 있어요."

당장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전문가들은 1학기 내신과 학생부에 기재할 활동을 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비교과 학생회 동아리 활동 무엇을 할지 결정을 하고 등교를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감염병 확산 추이에 따라 다음 주 등교가 또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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