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잭 도시 트위터 CEO "원하는 직원은 영원히 재택근무"
입력 2020-05-13 09:24  | 수정 2020-05-20 09:37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가 직원이 원할 경우 무기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12일(현지시간)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이 사실을 공지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제를 빠르게 시행했지만 빨리 재택근무를 해제할 생각은 없다"며 "원하는 직원은 영원히 집에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미국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3월 초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해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의미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전세계 직원들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무기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트위터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탈집중화(Decentralization)에 우선 순위를 두고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전세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해왔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의 경험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제 원하는 직원은 계속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오는 9월 이전에 사무실을 열지 않을 계획이다. 트위터는 출장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모이는 대면 행사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하지 않는다.
트위터는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필요한 물품 구입과 네트워크 비용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휴원과 등교 연기 사태에 따라 추가되는 자녀돌봄비용 일부를 지급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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