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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장복동 "아내 비수구미 와서 고생 많이 해"
입력 2020-05-13 08: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장복동 씨가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0주년 특집으로 ‘웰컴투 비수구미, 그 후 7년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13년 5부작으로 방송된 ‘웰컴 투 비수구미 편에서는 3가구만 사는 오지 중의 오지, 비수구미에서 작은 산채 식당을 운영하며 삶의 터전을 일궜던 철의 여인 김영순 할머니와 천생 농사꾼이자 꽃밭 가꾸기의 귀재 장윤일 할아버지. 버스 한 대 오가지 않는 오지에서 평생을 살았던 부부는 노후만큼은 도시에서 편히 보내고자 은퇴를 결심했다. 때마침 가업을 잇겠다는 장남 복동 씨 부부가 비수구미에 들어와 농사와 식당일을 배웠다.
7년 후,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을 전혀 받을 수 없는 비수구미 식당, 이장이 된 장남 장복동 씨는 돼지 열병을 막느라 마을 일로 동분서주한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집안일 여장부 김영순 할머니는 병까지 나셨다.

장복동 씨의 아내는 저희가 결혼 생활을 한 지 26년째다. 오래 살았다”고 말했다. 장복동 씨는 저희 아버님은 지금까지도 어머님을 제일 예쁘다고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장복동 씨 아내는 아버님은 정말 잘하시는 데 애 아빠는 하나도 안 닮은 것 같다.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좋았을 텐데”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장복동 씨는 내가 아직 아버지 나이가 안 됐다”며 애 엄마도 여기 와서 고생 많이 했다. 애 엄마를 안 만났으면 지금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살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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