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신세계, 면세점 사업 보수적 전망 불가피"…목표가↓
입력 2020-05-13 08:36 

삼성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사업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3만6000원에서 2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돌았다"며 "삼성증권 예상대비 백화점, 면세점, 신세계인터네셔널의 영업이익이 모두 30~40%씩 고르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고정비 효과로 예상했던 만큼 부진했다. 백화점이 3월을 저점으로 4월부터 수요 회복 국면에 들어간 만큼 실적의 바닥은 통과한 것으로 생각되나, 면세점의 실적 가시성이 여전히 매우 낮은 상태라는 점에서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백화점 매출, 면세점 규제 완화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것으로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당초 5월에 턴어라운드해 7월부터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가정했던 면세점 사업에 대해 더 보수적인 전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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