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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화솔루션, 태양광 수익성 입증한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입력 2020-05-13 08:28 
한화솔루션에 대한 하나금융투자의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을 입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483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54%와 61.7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6.53%감소한 641억원을 남겼다.
윤재성 연구원은 "태양광 영업이익이 1009억원으로 서프라이즈였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물량은 견조했고 판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수익성 높은 미국 판매 비중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미칼 영업이익도 559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낮은 원료가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에는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부문 이익이 지난 1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축소가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미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연된 수요가 재차 회복되면서 태양광 부문은 올해 29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사 영업이익의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며 "태양광업체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가속화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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