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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방문' 송민호X박규리...사과에도 대중 시선 '싸늘'
입력 2020-05-13 08:20  | 수정 2020-05-13 08:39
박규리, 송민호 / 사진=MBN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에 이어 위너 송민호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클럽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제(11일) 박규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박규리는 용인시 확진자와 같은 날인 해당 클럽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논란이 일자 박규리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해당 클럽 방문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면서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박규리의 입장 발표 이후, 그가 당시 클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봤다는 주장이 나오자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박규리 측은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는 기존 태도를 "마스크는 (클럽)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번복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박규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송민호 또한 지난 3일 강원도 양양에 있는 한 클럽을 찾아 즉석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송민호는 DJ 박스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아낙네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송민호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민호가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면서 "당사는 앞으로 더욱 유념하여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 당부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5월 5일 이후 코로나19 정부 예방 수칙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상황이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습니다.

특히 박규리와 송민호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클럽을 방문,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이 시국에 클럽을 가는 것이 말이 되나", "앞으로는 예방 수칙 제대로 지키길 바란다" 등의 의견으로 이들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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