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엘아이에스, 1분기 영업이익 44억원…전년比 332.2%↑
입력 2020-05-13 08:18 

레이저 응용장비 전문 업체 엘아이에스가 중국의 OLED 투자 재개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엘아이에스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2.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527억원, 85억원으로 각각 129.7%, 1995.1% 늘었다.
엘아이에스의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된 중국의 OLED 투자 수혜와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며 당사의 레이저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그동안의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엘아이에스는 일찌감치 주요 중국 다수의 디스플레이 업체에 OLED 제조용 장비인 커팅 장비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엘아이에스의 실질 수주 잔고는 1000억원 이상으로 중국 OLED 투자를 지속하며 발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수주 잔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영업 활동을 강화해 안정적 경영 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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