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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AP시스템, 하반기 본격 성장 전망"
입력 2020-05-13 08:06  | 수정 2020-05-13 08:28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3일 AP시스템에 대해 올 하반기 본격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AP시스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211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9%, 146.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업체들의 팹 가동률 하락과 작년 4분기 재고 축적 영향까지 겹치면서 파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역성장했다.
그러나 비전옥스(Visionox) V3와 티안마(Tianma Wuhan) 팹 향 매출이 일부 반영됨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이 코로나19의 진원지였음에도 패널 업체들의 투자 일정에 큰 변동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33억원,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23.7%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수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 및 유럽 지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은 2분기에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성장은 하반기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 초 수주한 BOE B12, CSOT T4향 ELA 장비 공급건이 하 반기부터 매출 인식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 수주잔고는 약 3500억원 수준으로 연내 대부분 매출 인식될 것"이라면서 "올해 실적은 매출액 6169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5%, 61.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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