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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안지영 1人체제` 볼빨간사춘기도 통할까
입력 2020-05-13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가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로 돌아온다.
볼빨간사춘기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표한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니앨범 사춘기집Ⅰ 꽃기운을 잇는 시리즈 형식의 앨범이다. 앨범에는 지난 7일 선공개 된 엑소 백현과의 듀엣 타이틀곡 나비와 고양이(Leo)를 비롯해 빈칸을 채워주시오(Blank), 품(Hug), 카운슬링(Counseling), 민들레(Dandelion)까지 안지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품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곡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후렴구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 라인의 포인트가 귀에 감기는 매력적인 곡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말랑말랑한 가사와 멜로디가 담겨 있어 봄날의 몽글거리는 감정을 배가시킨다.

볼빨간사춘기는 앞서 공개한 나비와 고양이를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려놓는 등 음원강자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유X슈가의 에잇이 차트 1위를 유지하며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볼빨간사춘기가 본 타이틀곡으로 써낼 성적표도 기대해볼 만 하다.
오랜만의 새 앨범으로의 컴백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지만 볼빨간사춘기의 이번 컴백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달 멤버 우지윤이 전격 탈퇴를 선언한 뒤 안지영 1인 체제로 내놓는 볼빨간사춘기의 신보라는 점에서다. 우지윤은 향후 진로를 고민하던 중 볼빨간사춘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팀을 떠났다.
2016년 우주를 줄게로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외적으로는 메인 보컬 안지영의 색채가 강한 팀이었지만 곡 작업은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해왔던 만큼 이번 신곡의 색채가 기존과 어떻게 달라졌을지, 그 달라진 색채가 대중에 통할지도 관심사다.
그간 시도해 온 장르적 변화 시도에도 불구, 자기복제 반복이라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됐지만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해 온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1인 체제로 재정비한 볼빨간사춘기의 두번째 사춘기집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시험대에 선 셈이다.
과연 볼빨간사춘기는 믿고 듣는 음악으로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볼빨간사춘기의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전 음원은 13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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