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 다녀온 고3 학생…결과는 '음성'
입력 2020-05-13 07:00  | 수정 2020-05-13 07:38
【 앵커멘트 】
지난 황금연휴에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학생은 연휴 이후 학교에 가 다른 학생들을 대면했는데, 검사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소재 한 예술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연휴 직후 해당 학생은 학교에 가기도 했습니다.

지난 4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학교가 실시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 실기 수업을 받았습니다.

당시 교실에는 다른 학생 10여 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자칫 등교 개학을 하기도 전에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겁니다.

다행히 해당 학생은 지난 11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학교 측은 정식 등교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고, 실기실만 잠깐 문을 연 것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이태원 일대 클럽 출입 학생을 파악하고, 학생 지도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또, 교육청은 원어민 교사를 포함한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이태원 클럽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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