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직도 2천 명 연락 두절…"협조 안 하면 CCTV 뒤진다"
입력 2020-05-13 07:00  | 수정 2020-05-13 07:42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 5500여 명 중 약 2천 명은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통통신 기지국이나 카드결제 정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역당국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일대 5개 클럽 방문자 55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2천400여 명과는 직접 통화해 조사를 마쳤고, 전화를 받지 않는 나머지 3천100여 명 중 1천100여 명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문제는 연락이 닿지 않는 2천여 명입니다.

정부는 기지국 접속 정보와 카드 결제 정보 확인 등의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관할 경찰서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태원 클럽 인근의 CCTV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협조하지 않을 경우 CCTV 조사를 통해 경찰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CCTV 조사 등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전국에 8천500여 명 규모의 신속 대응팀을 꾸리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클럽 방문자를 찾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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