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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아니야?" 은퇴한 CC 사바시아, 몸짱 변신 `화제`
입력 2020-05-13 02:13 
사바시아의 날렵해진 모습이 화제다. 사진= 트위터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다시 마운드에 올라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은퇴 투수 CC 사바시아(39)의 달라진 모습이 화제다.
양키스 팬사이트 '점보이'에서 일하고 있다고 신원을 밝힌 카일 콘도어라는 이름의 야구팬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잠깐, 뭐라고? 이거 포토샵 맞지?"라는 글과 함께 사바시아의 사진을 올렸다.
현역 시절 300파운드(136킬로그램)의 몸무게를 기록했던 사바시아는 믿을 수 없을만큼 몸무게를 감량한 모습이었다. 양키스 시절 기르지 못했던 턱수염도 덥수룩하게 자란 모습이다.
사바시아와 팟캐스트 'R2C2'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라이언 루오코는 이 트위터를 인용한 뒤 "포토샵이 아니다. 이 거구의 친구는 격리 기간 이렇게 해왔다!"며 사바시아가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사바시아의 운동을 책임진 데이브 팔라디노라는 이름의 트레이너도 "포토샵이 아니다! 내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야후스포츠'는 "몇몇 야구 선수들은 은퇴하고 나면 계속되는 운동과 절제된 식단에서 해방된 삶을 즐기곤 한다. 그의 외모로 봤을 때 사바시아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그의 은퇴 후 삶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했다.
현역 시절 거대한 체구를 자랑했던 사바시아는 무릎과 심장 문제로 고생했다. 2014년 1월 날렵해진 모습을 보여줘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그해 무릎 부상으로 8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5년 9월에는 알콜 중독 치료를 받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투구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고,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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