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시내버스 창문 열고 에어컨 가동…체액 감염 가능성은?
입력 2020-05-12 19:30  | 수정 2020-05-12 19:59
【 앵커멘트 】
올여름에는 서울 시내에서 버스들이 에어컨을 켠 상태로 창문을 열고 운행합니다.
에어로졸 형태의 감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조치인데, 손잡이에 묻은 다른 사람의 땀을 만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는 시내버스가 차고지에서부터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연 채 출발하도록 했습니다.

밀폐된 환경에서 같은 공기가 순환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여름철 '개문냉방' 운행을 허용하는 서울시의 이번 지침은 서울 시내 전체 354개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를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승객들이 있으면 창문을 닫고 운행할 경우 감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손잡이에서 다른 사람의 땀이 묻었을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손을 본인의 입이나 눈 점막에 대면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고 습도가 높아질 때를 대비한 추가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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