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무조건 반대 안타까워"
입력 2009-03-09 07:59  | 수정 2009-03-09 08:50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다른 나라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지만 우리나라는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순방 성과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그 성과를 설명하는 라디오 연설을 녹음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저는 지금 뉴질랜드와 호주, 인도네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확보와 방위산업 분야, 투자유치 등 떠나기 전에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호주 방문 중에 세계적인 금융회사이자 호주 최대의 그룹인 맥쿼리가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6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순방기간 중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 따로 없이 협력하는 정치권의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정치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아직 이곳저곳에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정부가 하는 일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 나누기에 나서준 노조와 근로자들 그리고 기업인들을 믿는다며 그래서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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