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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5연승 롯데 외국인 코치, K-방역 호평
입력 2020-05-12 09:07  | 수정 2020-05-12 09:23
개막 5연승으로 롯데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조시 허즌버그 투수 코디네이터가 미국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K-방역을 호평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개막 5연승을 질주한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 쏠린 국제적인 관심 덕분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전국지 ‘USA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조시 허즌버그(30) 롯데 어퍼레벨 투수 코디네이터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허즌버그 코치는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일명 K-방역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국은 성공적인 K-방역을 발판으로 지난 5일 세계 최초로 프로야구를 개막했다. 허즌버그 코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등 방역 관련 정보를 핸드폰을 통해 수시로 알려주는 ‘안전 안내 문자에 대해 처음에는 무서웠다. 그러다 나중에는 정말 짜증 났다. 멈출 줄 모르고 계속 메시지 수신 알림음이 울렸다”라고 회상하면서도 한국은 이런 방식으로 많은 생명을 구했다”라고 호평했다.
허즌버그 코디네이터는 지난해 9월 롯데에 부임한 성민규(38) 단장의 영입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아마추어 담당 스카우트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오그덴 랩터스(루키리그) 및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싱글A 어드밴스) 코치 출신으로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은 문화적으로 (미국 등 서양에 비해) 대면 접촉이 적다”라고 받은 인상을 설명한 허즌버그 코치는 (코로나19 여파로) 공개적인 장소에서 모두 예민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염병 확산을 막는) 좋은 방법”이라고 이해했다.
허즌버그 코치는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도 아마추어 부문 스카우트를 맡았다. 미국에 있는 우리 가족은 여전히 (봉쇄령 때문에) 집에 갇혀 있다. 일자리를 잃고 해고당하거나 심지어 코로나19에 감염된 친구도 있다. 난 운이 좋다”라며 롯데로 이직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 조시 허즌버그(Josh Herzenberg)
- 야구경력
현 롯데자이언츠 투수 코디네이터
전 LA다저스 스카우트
전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A어드밴스) 코치
전 오그덴 랩터스(루키리그) 코치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카우트
- 학력
조지타운대학교 스포츠산업 석사
뉴욕주립대학교 오니온터캠퍼스 경영경제학사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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