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수료·보험료, 줄줄이 올라
입력 2009-03-08 16:45  | 수정 2009-03-09 08:52
【 앵커멘트 】
최근 식용유나 세제 등 생필품들을 중심으로 소비자 가격이 줄줄이 뛰고 있는데요.
금융권에서도 각종 수수료와 보험료를 올리는 등 가격 인상에 나서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은행들이 수수료 인상에 나섰습니다.

한국 시티은행은 미화 5만 달러를 넘는 해외 송금에 대해 수수료를 20달러에서 25달러로 인상키로 했습니다.

돈을 보내는 수수료도 오릅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부터 인터넷뱅킹에서 타 은행으로 금액을 이체할 때 300원이던 수수료를 500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민, 신한, 하나 등 일부 은행들은 수출기업에 적용하는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습니다.

보험사의 보험료도 다음 달부터 인상됩니다.

중소 손보사 관계자들은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장기보험 보험료를 5~10% 올릴 채비를 마쳤습니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자기 차량 손해보험료 항목도 일부 오르게 됩니다.

자차보험료는 차량 모델별로 등급이 1등급에서 11등급으로 나뉘게 되는데 등급 간 보험료 차이가 2%에서 4%로 확대됩니다.

보험개발원이 23종의 차량에 대해 다음 달부터 높은 등급기준을 적용해 운전자의 보험료도 훌쩍 뛰게 됐습니다.

소주와 세제, 식용유 등 생필품 가격이 자고 나면 오르는 상황.

금융권의 서비스 수수료와 보험료도 속속 오를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생활은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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