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100명 육박…"35%는 무증상"
입력 2020-05-11 19:31  | 수정 2020-05-11 19:36
【 앵커멘트 】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자가 닷새 만에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추가 확산을 막는 고비라며 검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당국이 오늘 낮 12시까지 집계한 이태원클럽발 확진자는 86명입니다.

이후에도 최소 9명 이상이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거나 클럽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으로 추가 확진돼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6일 사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5월 7일부터 13일 사이, 이번 주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86명을 기준으로 분석한 지역분포는 서울이 가장 많고, 경기, 인천 순입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78명, 여성이 8명,

나이별로는 20대 58명, 30대 18명입니다.

감염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63명, 가족과 동료 등에게 2차 감염이 23명입니다.

확진자 중 무증상은 35%였습니다.

신속 검사를 통해 증상이 없는 확진자를 빨리 가려낸 데 따른 겁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이태원지역 방문자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고, 특히 용산구 보건소에서는 24시간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고비인 만큼 방역당국은 내일까지는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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