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덕분에 챌린지부터 팽이 슛까지…'이 맛에 K리그 기다렸지'
입력 2020-05-11 19:30  | 수정 2020-05-11 21:17
【 앵커멘트 】
프로축구 K리그는 1라운드부터 의미 있는 세리머니와 환상적인 득점이 나와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습니다.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는데요.
국영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강원 조재완이 서울전에서 터트린 묘기 같은 득점입니다.

빙그르르 돌면서 왼발 뒤꿈치로 방향을 돌려놓아 골로 연결했습니다.

'팽이 슛'이라고 불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리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조재완 / 강원FC 공격수
- "발끝에 맞았는데, 의도를 하긴 한 건데, 그 정도로 잘 들어갈 줄은 몰랐어요."

청량제 같은 시원시원한 득점도 나와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울산 윤빛가람은 오른발 대포알 슛으로 상주 골망을 갈랐고,

수원FC의 북한 대표팀 출신의 재일교포 안병준은 대전전에서 30m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의미 있는 세리머니는 팬들을 가슴 뭉클하게 했습니다.

전북 이동국은 개막 축포를 쏘고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생하는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수화 세리머니, 즉 '덕분에 챌린지'를 펼쳤습니다.

뒤이어 울산과 상주, 포항도 동참하는 등 지각 개막한 K리그는 코로나19에 지친 팬들을 달래고 즐거움까지 줬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