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물가상승 맞춰 보험금 증액…흥국생명 `체증형 종신보험`
입력 2020-05-11 17:41 
흥국생명이 11일 물가가 올라도 사망보험금 가치 하락을 막아주는 '흥국생명 리치플러스UL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미리 감안해 그에 맞춰 보험금을 증액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형태는 기본형과 5% 체증형, 2.5% 체증형 등 3가지다. 5% 체증형을 선택하면 매년 5%씩 사망보험금이 오른다. 최대 상승 폭은 100%다. 보험금이 1억원이면 20년 뒤에 2억원으로 증액되는 것이다. 2.5% 체증형 상품은 20년 뒤 1억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성이 61세부터 체증되는 5% 체증형 상품에 가입하면 1억원인 사망보험금이 80세에는 2억원이 된다. 61~80세 사이에 사망하면 매년 5%씩 오른 사망보험금을 받는다. 61세 이전 사망 시에는 가입 금액과 동일한 1억원을 받는다. 사망보험금이 체증되는 나이는 51세, 56세, 61세, 66세 등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해 사망보험금이 증액되기 때문에 보험료가 기존 종신보험과 비교할 때 10~20%가량 비싸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