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경욱 "서초을 사전투표지가 분당을에서 발견…왜?"
입력 2020-05-11 16:59  | 수정 2020-05-18 17:07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라면서 투표용지를 공개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어 "약속드린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내놓겠다"며 관련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서초을 사전투표지가 분당을 지역에서 발견됐다"면서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역시 "이미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것은 검증이 끝났다"며 "이제 누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표로 조작을 했는지 밝혀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공 전 위원장은 "재검표하면 상당수 지역에서 승패가 바뀐다"며 "(통합당이)35석~39석을 되찾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행사 주최 측은 "(통합당이) 투표에서는 이기고 개표에서는 졌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민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1일 2시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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