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1일 서울 5명 추가확진…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전국 최소 89명
입력 2020-05-11 16:21  | 수정 2020-05-18 16:37

서울 강북·관악·도봉·동작·서대문구에서 11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확진됨에 따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확진자 수는 최소 89명으로 늘었다. 첫 환자(경기 용인 66번)가 확진된 6일부터 따져 닷새 반만이다.
서울 관악구는 2∼3일에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25세 신림동 주민이 11일 확진돼 관내 52번 환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사당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이날 오전 관내 36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의 회사 동료(중랑구 17번 환자)가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고 전날 확진을 받자 검사를 받았다.
확진 날짜 기준으로 11일 오후 2시 30분까지 도봉구 11번(쌍문 1동 거주 26세 남성), 서울시 690번(서대문구 거주, 20세 남성), 강북구 7번(수유동 거주 52세 여성)을 포함해 최소 5명이 11일에 확진됐다. 이 중 강북구 7번 확진자는 클럽에 다녀온 아들(강북구 6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2시 30분까지 파악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환자 누계는 최소 693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발표로 파악된 서울의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환자 수는 54명이다. 이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41명)보다 많은 수치이며, 서울 발생 최대 집단감염 사태인 구로구 콜센터 관련(98명)에 이어 두 번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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