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동돌봄쿠폰의 `힘`…한세드림, 어린이날 역대최대 매출
입력 2020-05-11 15:38 

'아동돌봄쿠폰 효과' 덕에 한세드림이 지난 어린이날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지난 5일 자사 전 브랜드의 일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날 뿐 아니라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일매출로도 기록됐다.
한세드림은 매출 급증의 요인을 모이몰른, 컬리수 등 자사 전 브랜드가 참여한 어린이날 프로모션과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한 아동돌봄쿠폰 효과로 분석했다. 아동돌봄쿠폰은 만 7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정부가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한세드림은 지난 7일 모이몰른과 컬리수 로드점 매출이 쿠폰 지급 후 각각 165%, 160%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쿠폰이 지급된 4월 13일을 기준으로 전(3월 21일~4월 12일)과 후(4월 13일~5월 5일) 23일을 비교한 것이다.
올해부터 '당일 총알배송'을 선보이는 등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 점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날 한세드림 자사 계열사인 아이스타일24를 통해 판매된 전체 브랜드 온라인 매출 비중은 13.5%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모이몰른의 '화살표상하' 제품으로 78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의 제품을 갖춰 어린이날 선물 수요가 많았다"며 "제품 다양화, 온라인판매 확대 등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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