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칸 영화제, 코로나19 여파로 물리적 개최 불가능
입력 2020-05-11 15:12  | 수정 2020-05-18 15:37

칸 영화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원래 형태로 개최되기 어려워졌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국 영화 매체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물리적 형태의 영화제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관객이 크루아제(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거리)에 모이는 형식의 영화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모두가 이해하는바"라고 말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다른 영화제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오는 6월 초에 발표할 2020년 초청작을 '칸 2020'이라고 이름 붙이고 토론토 영화제, 앙굴렘 영화제,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뉴욕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가을에 개최될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이다.
프레모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초청작 발표는 예년처럼 '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지 않는다.
아울러 초청작은 올해 여름부터 오는 2021년 봄까지 개봉할 영화 가운데 선정한다.
칸 영화제 필름 마켓은 오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온라인 마켓은 가상 부스, 비디오 미팅, 온라인 상영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마켓과 유사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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