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봉준호 설국열차 `미드` 버전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입력 2020-05-11 15:02 
얼어붙은 지구 위를 끝없이 달리는 열차. 그 안에서 일어나는 계급갈등을 다룬 봉준호 감독의 명작 `설국열차`가 미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 넷플릭스는 25일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터 뒤 서울남산타워가 인상적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드라마 버전이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11일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 공개일로 25일을 확정짓고, 메인포스터와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 작품으로 지난 2013년 개봉 후 국내 누적관객수 935만명을 기록한 영화다. 전 세계 유수 영화제와 미국 주요 비평가 협회에서 호평받으며 국·내외 흥행에 동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드라마 시리즈에는 한국 영화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봉 감독과 함께 제작자로 참여해 전 세계 영화팬의 기대를 다시 한번 받았다.
'설국열차'는 얼어붙은 지구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차 내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기반으로 상류층 앞 칸 승객과 하류층 뒤 칸 시민간의 갈등이 주 서사를 이룬다.
이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열차에 탑승한 인물의 스토리가 심도있게 담길 전망이다.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코넬리와, 다비드 디그스가 출연해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하얗게 얼어붙은 열차 너머 남산 서울타워가 한국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열차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설정에 맞춰 여러 국가 버전의 포스터가 제작됐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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