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재난지원금 기부 아냐"…신청 포기 까닭은?
입력 2020-05-11 14:55  | 수정 2020-05-18 15:05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전 자유한국당 대표)은 오늘(11일)부터 정부가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기부가 아닌 신청을 하지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긴급 재난 지원금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문 정권 들어 포플리즘 경제 운용으로 국가 채무는 급증하고 나라 곳간은 점점 비워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난 총선때 부터 나는 국가 예산을 그렇게 사용 하지 말고 붕괴된 경제 기반을 재건 하는데 사용하라고 촉구해 왔다"며 "벌써 국가 채무가 GDP대비 42%를 넘어 45%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경제 위기는 금융 위기 였던 IMF 경제 위기를 훨씬 넘어서는 복합 공황이 올수도 있다"며 "야당으로서는 이번 총선 참패로 이를 저지할 힘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꼬집었습니다.


기부의 경우 일단 받는다는 전제조건이 성립되어야 하는 까닭에 신청을 포기한 것입니다.

한편, 재난지원금 신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신용.체크카드 충전으로 시작됐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도 이날 재난지원금 전액 기부 서약식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