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이 주목한 올 증시 4대 위험요인
입력 2020-05-11 14:37  | 수정 2020-05-18 15:07

올해 자본시장 4대 위험요인으로 ▲부동산 그림자금융 ▲고위험·저유동성 자산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본시장 위험 ▲ 증권사 건전성과 시스템리스크 등이 꼽혔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시스템리스크를 점검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진단한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자본시장 시스템리스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자본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이해를 높이고 시스템리스크에 대한 관리 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선정한 위험요인은 가장 먼저 부동산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부동산가격이 하락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해 투자상품들이 연쇄적인 손실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상품은 주식이나 예금 등의 투자상품에 비해 환급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유동성 자산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분석보고서를 총 5개 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에서는 보고서의 발간 배경과 목적을 서술하고 제2장에서는 자본시장의 환경 요인으로서 지난해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을 개관한 뒤 자본시장 관련 시사점을 도출한다. 제3장에서는 자본시장을 주식시장, 채권시장, 파생상품시장, 펀드 시장 및 외환시장으로 구분해 지난해 자본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위험요인을 평가한다. 제4장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올해 주의해야 할 주요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자본시장 시스템리스크 방지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제5장에서는 향후 금감원의 감독계획을 간략히 요약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보고서를 매년 책자 형태로 발간해 유관기관, 연구기관 및 언론사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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