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칼스버그 2년, 11년만에 최고 판매
입력 2020-05-11 14:29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맥주인 칼스버그가 11년 만에 국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골든블루가 칼스버그를 공식 수입·유통한 지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11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2019년 칼스버그 판매량은 2018년보다 85% 증가했다. 올해 1~4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81% 올랐다. 칼스버그는 세계 4대 맥주회사인 칼스버그그룹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17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100% 몰트로 만들어지며 우수한 풍미로 1904년 덴마크 왕실로부터 공식 맥주로 지정받았다.
198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칼스버그는 그간 수입맥주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황이 달라진 건 종합 주류회사인 골든블루가 2018년 국내 유통을 맡으면서다. 골든블루는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했고, 덕분에 칼스버그의 소비자 선호도 및 인지도가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인력 채용부터 조직 구성까지 맥주시장 공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해부터 각종 축제 후원, 유통채널 확대 등을 진행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칼스버그의 인기 비결로는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이 꼽힌다. 골든블루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칼스버그 음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시즌별로 실용적인 패키지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시킨 것도 한몫했다. 현재 칼스버그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라거 맥주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재구매율이 높은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수입·유통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 이번 패키지는 다가오는 여름에도 소비자들이 칼스버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보냉백에 500ml짜리 캔 10개를 담았다.
가볍고 튼튼한 소재로 만들어진 칼스버그 보냉백은 스포츠백 형태로 내부 공간이 넉넉하고 수납할 수 있는 칸이 많아 실용성이 높다. 또 칼스버그를 상징하는 초록색 바탕에 칼스버그 로고와 홉을 전면과 양측에 각각 삽입해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이번 칼스버그 스포츠형 보냉백 패키지는 국내 주요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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