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언택트 속 온라인 교육 찾아"…휴넷, 코로나 기간 학습자 수 껑충
입력 2020-05-11 11:47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언택트 기간에 많은 직장인들이 온라인 교육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이 발표한 자사 온라인 교육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 학습량이 대폭 증가했다.
우선 학습자 수를 살펴보면 3월은 전년 동월 대비 152.6%, 전월대비 188.4%로 집계됐고, 4월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29.1%, 전월대비 117.9%로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게 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비대면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으로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이 연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인 '법정의무교육'의 경우 증가세가 뚜렷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본격화한 2월 마지막 주에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2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12.5%, 전월대비 420.0%를 기록했다. 증가세는 계속 이어져 전년동월과 비교해 3월은 224.8%, 4월은 131.2%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상 법정의무교육의 경우 연말에 집중적으로 진행되지만 기업이 재택근무 기간 동안 하반기에 계획했던 교육을 앞당겨 진행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이 기간 개인 학습자들의 수강신청도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3월에는 교육상품 구입건수가 전월대비 135.8%를 기록했다.
특히, 포토샵, 인포그래픽, 기획·보고서 작성법, PPT 등 업무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실무형 강의가 인기를 끌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코로나 이후 직장인 교육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온라인 교육 학습자들이 대폭 증가하고 기업에서는 계획돼 있던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 하거나 한 단계 진화한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요청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이러닝과 에듀테크가 성인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K은행, 대형 식품기업 N사, A공단 등 다수의 기업들이 상반기 예정돼 있던 오프라인 승진자 교육과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모두 이러닝으로 대체키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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