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관장`, 중국서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
입력 2020-05-11 11:45 

KGC인삼공사는 '정관장(正官庄)' 브랜드가 중국에서 '저명(馳名)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저명 상표 제도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어 중국정부로부터 특별 법적 보호를 받는 상표를 말한다.
중국에는 현재 약 2500만개 이상의 상표가 있으나, 저명상표는 이중 극소수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 LG 등 10여개 브랜드만 인정을 받았을 정도로 획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명상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브랜드가 중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또한 높은 명성과 신용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라도 중국내 인지도가 낮으면 받을 수 없다.
저명상표 등록을 받게 되면 유사하지 않은 상품 영역에 대해서도 등록 및 사용을 금지할 수 있어 브랜드 가치 훼손을 막을 수 있다. 일반 상표의 독점권은 상표 및 상품이 동일, 유사할 경우에만 보호받을 수 있어서 상품이 서로 다를 경우에는 타 브랜드가 해당 상표를 사용해도 금지할 수 없다. 하지만 저명상표로 등록되면 저명상표를 모방한 모든 상품에까지 사용을 강력하게 금지할 수 있게 된다.
이순원 KGC인삼공사 전략실장은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관리, 정관장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계속 유지·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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