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5분만에 '뚝딱' 지급은 이틀 뒤
입력 2020-05-11 11:27  | 수정 2020-05-18 12:05

71년생인 직장인 김 모 씨는 오늘(11일) 오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평소 이용하는 BNK부산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이번 주까지는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역시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월요일은 출생연도가 1과 6인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접속과 함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라는 팝업창이 떴습니다.


신청바로하기를 누르자 BC카드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면서 개인정보와 카드번호를 입력하라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고객정보 수집, 고유식별정보 수집, 긴급재난지원금 처리 유의사항 등에 동의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자 기부할 금액을 묻는 안내 창이 나왔습니다.

1만 원 단위로 기부액을 정할 수 있는 김 씨는 최근 빠듯한 살림 탓에 기부하지 않고 4인 가구 기준인 100만 원을 모두 수령하겠다고 표시했습니다.

지원금은 이틀 뒤인 13일 포인트 형태로 카드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런 절차를 모두 거치고 신청 결과까지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분에 불과했습니다.

김 씨는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접속이 잘 안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업무가 처리됐고, 신청 절차도 매우 간단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부산지역 대상자는 150만3천645가구입니다.

소요 예산은 9천403억 원인데 이 가운데 국비가 8천53억 원, 시 예산이 1천350억 원입니다.

오프라인 방문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카드와 연계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습니다.

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1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합니다.

온라인은 지자체별 홈페이지, 오프라인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접수합니다.

부산시는 원활한 지원금 전달을 위해 단기 인력 550명을 채용했습니다.

또 선불카드 보관과 지급에 따른 담당 공무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인당 10억 원의 재정보험에 가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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