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난지원금 먼저 해본 이재명 "10만원 지급 일상되면 좋겠다"
입력 2020-05-11 11:14  | 수정 2020-05-18 11:37

정부가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면서 이보다 한 달여 앞 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경기도의 경기회복 효과에 시선이 쏠린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지원금이 지원되기 전에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지급한 것이 한 달 정도 됐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감으로는 '명절 대목을 맞은 것 같다' 이런 표현들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 지사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분석한 결과 재난기본소득을 받는 가맹점은 매출이 24% 늘어난 반면 재난기본소득을 못 받는 가맹점은 17% 늘어나 7%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지사는 "수치상으로는 감이 잘 안 오고 1인당 10만원이라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안 느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현금을 준 게 아니고 반드시 써야 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했기 때문에 현장에 미치는 효과는 정말 엄청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인당 10만원 가지고 온 국민이 이렇게 행복하고 소비도 늘어나 경제 활성화가 된다고 하면 재난 뿐 아니라 매달 한 번씩만 (지급을) 했으면 좋겠다"며 "1인당 10만원 지급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면 얼마나 행복하고 경제 활성화가 되겠냐"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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