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 코로나19로 결국 개최 무산…타 영화제와 협업 논의

칸 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결국 개최 무산됐다.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는 11일 올해 칸 국제영화제가 물리적으로 개최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또한 칸 국제영화제는 6월 초 초청작을 발표하고 가을에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 등 타 영화제와의 협력을 통해 초청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칸 국제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베니스 영화제와 공동으로 상영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 예정인 영화 목록만 발표하며, 이 영화들을 ‘칸 2020이라는 타이틀로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의 경쟁 부분, 주목할만한 시선 등 공식 부문을 발표했던 것과는 다른 진행 방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베니스 영화제 뿐만 아니라 토론토 영화제, 산 세바스찬 영화제, 뉴욕 영화제, 부산 영화제 등에서도 ‘칸 2020 타이틀이 붙은 영화를 상영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