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계산대서 현금 인출"…CU, POS 서비스 이용 30배↑
입력 2020-05-11 10:47 
CU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사진 제공=BGF]

CU는 매장 계산대(POS)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전 매장에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POS 현금 인출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면서 인출하고 싶은 금액을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현금으로 받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시중 16개 카드로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CU는 제주도 내 매장에서 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그 결과 이달 1~7일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간대비 30배 가량 늘었다. 점포당 이용 건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

CU는 모바일 뱅킹 보편화로 ATM 기기 접근성이 줄면서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제주 지역 점포에서 하루 평균 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는 ATM 이용 건수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수료가 800원으로 일반 ATM 수수료(1300원)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업계 최고의 전산 시스템인 차세대 POS를 기반으로 금융 기능을 편의점에 도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멀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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