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김태년은 굉장히 브라이트…주호영은 유들유들"
입력 2020-05-11 09:52  | 수정 2020-05-18 10:0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굉장히 브라이트한 사람."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1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 때 제21대 국회에서 180석 거대여당을 진두지휘할 김 신임 원내대표를 이렇게 언급했다.
박 의원은 "그러한 사람들의 성격이 있다, 탁 치고 나가는 것(추진력 등), 이걸 굉장히 잘하고 또 정책통이고 논리가 정연한 분"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박 의원 발언에 앞서, 진행자의 '김 원내대표 인물평' 질의가 있었다.
박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야당과 협상이 잘 안되면 그대로 추진력이 강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표결하겠다'고 (야당 전략 등에)끌려다니지 않을 사람"이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원내수장이 된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주 원내대표는 논리적이고 (김 신임 원내대표에 비해) 좀 더 유들유들하다"며 "굉장히 겉으로 보는 것은 스마일 소프트, 그렇지만 뭘 따지고 들면 굉장히 논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통합당 내에서 불거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통합당 내) 초재선 사이에서는 '김종인 체제'에 반대 의사가 많다"며 "주 원내대표는 그런 조정을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은) 반반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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