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합] 관세청 "5월 1∼10일 수출 46.3%↓…일평균 기준 30.2%↓"
입력 2020-05-11 09:23  | 수정 2020-05-18 09:37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이상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3%(5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5일)는 작년(6.5일)보다 1.5일 적었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30.2%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로 보면 반도체(-17.8%), 무선통신기기(-35.9%), 석유제품(-75.6%), 승용차(-80.4%)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의 성적이 부진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29.4%), 미국(-54.8%), EU(-50.6%), 베트남(-52.2%), 일본(-48.4%), 중동(-27.3%)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수출이 위축됐다. 전반적 수출 감소 속에서도 선박 수출액은 55% 늘었다.
수입(96억달러)도 전년동기대비 37.2%(56억5000만달러) 줄어,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약 26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18.6%), 원유(-73.8%), 기계류(-19.9%), 정밀기기(-20.1%) 등의 수입액이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69.7%)의 수입액은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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