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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셀트리온, 미·유럽 시장 판매 호조 주목해야"…목표가↑
입력 2020-05-11 08:19 
셀트리오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내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워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28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17%와 55.44%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7.07% 증가한 1053억원을 남겼다.
진홍국 연구원은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견인한 건 램시마 피하주사(SC)"라며 "지난 2월부터 유럽에서 시판되면서 셀트리온의 판매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재고 축적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판매 호조에 따라 트룩시마와 램시마 매출도 작년 1분기 73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70억원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실적이 올해 내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미국에서 램시마가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우선처방목록에 작년 10월 등재된 뒤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트룩시마도 진난달 점유율을 약 8%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트룩시마의 올해 미국에서의 연평균 점유율 추정치를 기존 12%에서 16%로 상향했다.
진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매출처인 미국과 유럽 시장 내에서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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