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 집단감염` 확산 우려, 등교개학 또 연기될까?
입력 2020-05-11 07:58 
대화하는 유은혜 부총리와 박능후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장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0.3.21 kimsdoo@yna.co.kr (끝)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11일 오전 등교 연기 여부를 논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 현황을 놓고 등교를 더 미뤄야 할지, 미룬다면 얼마나 더 미룰지, 일부 학년씩 순차적으로 등교해도 괜찮을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13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하는 것으로 잡혀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을 여러 곳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나흘 사이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어났다. 클럽 직접 방문자가 43명이고 가족·지인·동료 등 기타 접촉자가 11명이다. 클럽 방문자를 통한 지역 감염 확산이 확인된 것이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 수업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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