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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 이대훈·진종오·양학선, D-365 성화봉송 응원(ft.박세리X서고은X조준호)
입력 2020-05-10 19:59  | 수정 2020-05-10 20: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1년이 연기 됐지만 선수들의 노력은 변하지 않았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태권도 선수 이대훈, 사격 선수 진종오, 체조 선수 양학선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하루를 함께 보냈다.
지난 주 한 발로 콩을 맞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던 진종오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멤버들은 "이쑤시개도 맞출 수 있냐"고 물었고, 진종오는 "에이 사격 선수니까"라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과녁에 서 있는 이쑤시개를 보며 "이건 보이지도 않는다"며 숨을 죽이고 진종오의 도전을 지켜봤다. 하지만 진종오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한 발로 이쑤시개를 정확히 맞췄다.
진종오의 사격실력에 멤버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진종오는 크게 기뻐하지 않고 차분하게 "사격 선수니까"라고 말해 스웩을 보여줬다. 진종오는 자신의 사격 실력을 보고 감탄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이번에는 직접 해보라"며 총을 건냈다. 진종오는 멤버들 중 콩을 맞힌 사람에게 자신이 쓰던 총을 주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모두 진종오가 내건 상품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먼저 도전한 김동현, 신성록, 차은우, 양세형은 의욕은 넘쳤지만 콩을 맞추는대 실패했다. 마지막 도전자로 나선 에이스 이승기는 멤버들의 견제에 시달렸다. 양세형은 계속해서 소음으로 견제했다.
첫번 째 시도에서는 아쉽게 실패했던 이승기는 두번 째 시도만에 정확하게 콩을 명중했다. 이 모습을 본 양세형은 "이렇게 했는데도 맞추냐"며 허탈해 했고, 제작진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랐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진종오가 쓰던 총을 받아가는 이승기를 부러워하며 바라봤다.
진종오는 사격 수업을 마치면서 보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사격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적절한 보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오토바이에 꽂혔다"며 새로 갖게 된 취미도 공개했다.
멤버들이 배워볼 마지막 종목은 기게 체조였다. 양학선은 수업에 앞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멤버들은 3초 남짓한 양학선의 시범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양세형은 "3초를 위해 4년을 그렇게 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양학선은 "저 같은 경우는 8년이 걸렸다"고 말하며 지난 리우 올림픽 때 부상을 당해 낙마했던 경험을 말했다. 그는 "그 때 재활 병원에 있으면서 처음 방황을 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재활병원에 있는게 어떻게 방황이냐고 묻는 멤버들에게 양학선은 "그 때 처음으로 운동을 쉬었다"고 고백했다.
수업을 마친 양학선은 "리우 올림픽이 무산됐으니까"라며 "런던 올림픽 끝나고 8년간 제 이름이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이름을 되찾고, 여러분들과 훈련할 때도 양학선을 되찾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등장한 리듬체조 선수 서고은은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두고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웠다.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하니까 제가 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서고은의 지휘 아래 올림픽 응원 갈라쇼를 선보였다. 이승기는 "올림픽은 화합이다. 오륜기의 의미가 그런 거지 않나. 리듬체조 기구를 통해 어떻게 화합하는지 공연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올림픽 나가는 선수들이야 말로 찐 영웅이다"라며 '찐이야'를 선곡해 갈라쇼를 펼쳤다.
다음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숫자가 들어있는 카드를 나눠줬다. 이 카드는 자체 성화봉송의 주자 순서가 적힌 카드였다. 베일에 쌓인 1번의 정체는 성화봉송 첫 주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박세리 사부였다. 박세리는 힘겹게 언덕을 올랐다. 박세리는 "선수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주고자 참여했다"라고 소감을 남기며 성화봉송 스타트를 알렸다.
박세리에 이어 진종오와 이승기가 2번 주자로 다음 성화봉송을 위해서 달렸다. 3번 주자에 이어 4번 주자 차은우와 이대훈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주자는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와 펜싱 국가대표 최병철 그리고 양세형이었다. 마침내 성화봉송을 마지고 올림픽 영웅들이 모두 모여 1년 남은 올림픽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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