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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개막 5연승 돌풍…프로야구 홈런 17개 펑펑
입력 2020-05-10 19:30  | 수정 2020-05-10 20:3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개막 후 처음 찾아온 주말, 오늘 5개 구장엔 무려 17개의 홈런포가 터지며 쌓였던 야구 갈증을 풀었습니다.
롯데는 7년 만에 개막 5연승을 달려 돌풍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롯데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가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4회까지 9개의 삼진을 잡는 괴력의 스트레일리에 맞서 SK 김태훈도 무실점 호투하며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롯데는 7회 연속 볼넷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안치홍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정훈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습니다.


이어 마차도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2013년 이후 7년 만에 맛본 개막 5연승.

지난해 꼴찌였던 롯데는 연습경기 1위에 이어 개막 초반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kt 강백호의 타구가 시원스레 잠실 하늘을 가릅니다.

이어 황재균도 담장을 크게 넘깁니다.

9회 홈런 2방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kt는 10회 강현우의 2루타로 역전승을 눈앞에 뒀지만 두산이 10회말 다시 동점 홈런으로 되갚았습니다.

홈런 3방씩 주고받은 두 팀의 혈투는 kt의 끝내기 실책으로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KIA는 터커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대승했고, LG는 8회 7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NC에 대역전승 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7개의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장에 갈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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