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경리나라` 인기에 웹케시 好好
입력 2020-05-10 17:14 
전자금융 솔루션업체 웹케시가 '경리나라' 효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웹케시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중견기업이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으로 사용하는 '브랜치(Branch)', 중소기업·중소상공인 경리 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 등이 주력 상품이다. 웹케시는 경기 변동 영향을 적게 받는 금융 플랫폼 시장을 석권하며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웹케시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매출이 7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16.18%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보다 38.71% 늘어 1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상장사 실적 전망이 급감하는 가운데 웹케시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웹케시 소속부를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이전한 것도 이런 이유다.
특히 경리나라가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는 모양새다. 회계·세무 업무는 물론 증빙과 영수증 관리에서 결제·송금까지 한꺼번에 가능하다. 최근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한국전기공사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회원들이 잇따라 가입하고 있다.
경리나라 기본형은 월 사용료 5만4000원으로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경리나라 매출은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85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경리나라 손익 또한 지난해 30억원 손실에서 올해 3억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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