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완전한 브리검 아닌가? 한화 상대 4이닝 3실점 강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브리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포함)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일 광주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3⅓이닝만 소화했던 브리검이다. 당시에는 62구를 던졌다. 물론 KIA전에는 인근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경기장에 검은 연기가 진입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일어난 교체긴 했다. 다만 스프링캠프 후 미국에 돌아갔다가 뒤늦게 한국에 들어오면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몸상태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었다.
이날 경기 전 손혁 감독도 오늘은 길어야 5이닝이다”라며 다음주 정도면 문제없는 브리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브리검은 1회 제라드 호잉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는 안타 1개를 맞긴했지만, 무실점. 다만 3회에 2사 3루에서 김태균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4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미 위닝시리즈를 거둔 키움이기에 무리하지 않는다는 전략이기도 했다. 5회부터는 브리검 뒤에 나올 예정이었던 롱릴리프 김태훈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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