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百, 3주 빨리 `여름모드` 돌입
입력 2020-05-10 13:13 

신세계백화점이 정부의 마스크 생활화 방침 동참을 위해 예년보다 3주 먼저 하절기 매장 운영에 돌입한다.
우선 이달 들어 평균 25도를 유지해 온 매장 온도를 지난 6일부터 22~23도로 낮췄다.매년 6월초 시작했던 점포 근무 직영사원들의 '쿨비즈 복장'도 3주 앞당겼다. 남자 직원은 넥타이가 필수였던 정장에서 노타이 정장으로 변경되고 여자 직원은 별도 복장 변경은 없으나 린넨 등 시원한 소재 옷을 권장한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주차 사원들을 위해 주차장 곳곳에 이동식 에어컨도 예년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배치했다. 얼음물도 제공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했다. 11일부터는 매장 환기를 위한 공조 시스템도 강화해 외부 공기 순환을 높였다.
신세계백화점에 여름이 빨리 찾아온 이유는 5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마스크 착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은 "이번 결정은 방역 당국이 생활 속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과 고객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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