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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욱 5번타자 기용…손혁 감독 “요새 잘 쳐주는 타자”
입력 2020-05-10 12:00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이 10일 고척 한화이글스전에 5번타자로 출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25)이 올 시즌 처음으로 5번타자로 출전한다.
임병욱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모터(3루수)-김혜성(2루수)-박준태(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번부터 4번까지 변동은 없는데, 2루로 나서던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들어갔고, 지명타자로 출전하던 이택근(40)이 빠졌다. 임병욱이 5번으로 타순이 상승했고, 김혜성이 선발 2루수로 출전하다.
경기 전 손혁 감독은 임병욱이 요즘 잘 쳐주고 있다”며 임병욱은 입단 때부터 기대치가 대단했던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좋은 해도 있었고, 지난 시즌처럼 좋지 못한 해도 있었다 시즌 전 타격코치와 함께 타격폼도 수정하고 기를 살려주려고 하고 있다. 올해는 차분해지고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 다행히 시즌 초 결과가 괜찮다”고 말했다.
임병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5번 기용이기도 했다. 손 감독은 (임병욱은) 발도 빠르고 수비 능력도 대단하다. 따라갈 수 없는 범위를 커버한다. 임병욱이 잘 쳐주면 제일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위타선이 늘 잘 칠 수는 없다. 어제 하위타선에서 박준태와 잘 풀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날 경기 활약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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