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유철 "미래한국당 운명은 당선인·당원 등 모두의 총의 모아 결정"
입력 2020-05-10 11:56  | 수정 2020-05-17 12:07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한국당의 미래와 운명의 최종 결정은 당소속 국회의원, 당선인, 당원들께서 하실 것"이라며 "모두의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민들께서 미래통합당의 형제정당인 한국당을 비례정당 중 1위로 만들어 주신 덕분에, 감 놔라 팥 놔라 하는 분도 계시고 함께 길을 가자는 분들도 계신다. 또 애써 폄하하려는 분들도 계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제 여야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다"며 "협상의 창구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째로 선거 악법 연동형 비례제도를 영구히 폐기해야 한다"며 "영구 폐기하지 않으면 비례정당은 필연적으로 다시 나올 수밖에 없다. 다음 선거에서 또 만들어질 것이다.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뇌관을 제거하지 않고 지뢰밭을 건널 수 없다"며 "그래서 저는 국민들께 사상 유례없는 선거 혼란을 안겨드린 연동형 비례제도의 폐지를 위한 여야 대표 회담(2+2)을 제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통합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선 "통합당 주호영 대표가 선출됐다. 주 대표와 합당의 시기, 절차, 방식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만약 비대위원장님이 새로 오시면 신속히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당은 어느 당보다 할 일을 차분히 잘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국고보조금을 받아내기 위해, 또는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얻어내기 위해 단 1분도 논의한 적이 없는 정당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한국당의 명예를 훼손 시키거나 구성원들을 욕되게 하는 발언을 삼가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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