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떡없는 이정후, 종아리 사구 뒤 홈런…데뷔 첫 2경기 연속 아치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이정후(22·키움)가 프로 데뷔 후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9일 열린 KBO리그 고척 한화전에서 7회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4-3의 7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서 이태양의 높은 143km 속구를 때려 외야 관중석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시즌 2호이자 통산 16호 홈런.
8일 한화전에서도 장민재를 상대로 홈런을 쳤던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2017년 프로에 입문한 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직전 타석(6회말)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공을 맞았다. 통증이 있었을 텐데 특별한 제스처 없이 1루로 향했다.
사구 후유증은 없었다. 곧바로 비거리 125m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이정후의 홈런에 힙입어 5-3으로 달아났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