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태원 클럽 다녀간 1300여 명 연락두절…"전국 2차 전파 가능성"
입력 2020-05-09 19:41  | 수정 2020-05-09 19:47
【 앵커멘트 】
문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간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전국에 걸쳐 있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전파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데 클럽에 오간 1300여 명이 연락두절입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들의 주거지는 전국 곳곳에 퍼져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만 27명이 확인됐고 경기 7명, 인천 6명 등입니다.

이들의 동선에 따라 각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황금연휴 기간 중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감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전국적인 2차 전파를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그분들의 거주지가 전국에 퍼져 있게 된다면 결국은 거주지 어디서라도 2차 전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클럽 5곳에서 작성된 방문자 명단의 정보가 부정확하다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는 대목입니다.

1946명 가운데 637명은 통화됐지만 나머지 1309명은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방문자들이 허위정보를 적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코로나19 프랑스인 확진자는 지난 3~5일 신촌에 있는 한 클럽에 간 것으로 드러나, 해당 대학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해당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의 경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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