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태원 클럽 군 확진자 3명…이동제한 어긴 하사, 병사 감염시켜
입력 2020-05-09 19:31  | 수정 2020-05-09 19:54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발 군 감염자는 총 3명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일과 후 이동통제 명령을 어기고 클럽을 갔다온 사이버사령부 소속 하사한테 옮은 애꿎은 병사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클럽에 갔던 사이버사령부 소속 하사와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대위에 이어, 해당 하사가 감염시킨 같은 부대 병사 등입니다.

해당 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클럽에 있었습니다.

2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군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사와 동선이 겹치는 장병 102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후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하사의 숙소와 방문 장소 등을 잠정 폐쇄하고 긴급 소독작업도 벌였습니다.

용인 소재 육군 중앙보충대대는 접촉자 20여 명을 즉시 격리했습니다.

접촉자 외에 검사대상자를 100여 명으로 늘려, 또 다른 2차 감염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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