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발 확진 40명대…"용인 66번 외 다른 연결고리 있다"
입력 2020-05-09 19:30  | 수정 2020-05-09 19:43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40명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전파자로 알려진 용인 66번 확진자 말고도 다른 연결고리, 그러니까 이태원 클럽 일대에 이미 조용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지목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집계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40명입니다.

지자체의 집계까지 포함하면 사흘 동안만 4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첫 확진자로 알려진 용인 66번 확진자 외에 감염원이 여럿일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해당 남성이 클럽을 찾은 지난 2일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확진자들이 있고, 해당 남성이 클럽을 찾지 않은 날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초발환자 1명에 의한 전파라기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산발적인 또는 별도의 연결고리들이 있는 상황일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용인 환자에 의한 2차 감염이라는 애초 판단이 바뀐 겁니다.

이태원 클럽 일대에 이미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었다면 전국에서 모였다 흩어지는 이들이 무더기로 확진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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