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 확진 간호사 형과 어머니도 감염…병원 내 전파 우려
입력 2020-05-09 19:20  | 수정 2020-05-09 19:50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의료원 간호사는 지난 황금연휴에만 총 3일을 클럽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간호사의 형과 어머니가 연이어 감염됐는데, 수술실에서 일하던 병원 내 감염으로 번질까 우려됩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성남시의료원 간호사인 20대 남성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만에 형과 어머니가 2차 감염됐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 2일 용인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이태원 클럽에 있었습니다.

3일과 5일에도 클럽에 간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는데, 그 다음 날 출근해 수술실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장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됩니다.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직원만 100명이 넘습니다.

의료원 측은 520여 명 전 직원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남시의료원 관계자
- "결과는 이르면 내일 아침이나 내일 늦게까지는 다 나오기 때문에 월요일에 공식 표명할 겁니다. 혹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간호사의 형과 어머니가 모두 무증상인 걸 고려하면 또 다른 조용한 전파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간호사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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